지구건강식단(인류세식단)과 미국, 캐나다, 한국의 식단가이드 비교

비건리셋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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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이 되면 지구인구가 100억에 육박하게 됩니다. 작은 지구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살게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기후변화, 전쟁, 식량부족, 전염병 팬데믹과 같은 영화 속 한장면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점점 더 심각해지겠지요. 그래서 전세계 37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EAT Lancet 위원회를 조직하고 , 이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위원회는 현재의 위기를 야기한 근본원인과 솔루션을 식량시스템의 문제에서 찾았습니다. 그리고, 전인류를 대상으로 하는 사상최초의 식단가이드, 지구건강식단 ( The Plantary Health Diet - 인류세식단) 을 제안했습니다.


지구건강식단의 목적은 2050년 100억 인구시대를 맞아 건강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윈윈솔루션으로, 이를 위해 글로벌푸드시스템의 변화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과 건강한 식사(최종소비)라는 두가지 목표에 중점을 두고 수립되었습니다.

세부목표의 첫번째인 지구건강식단은 과학적데이터를 기반으로 대륙별, 국가별로 지구와 인류의 건강을 위한 유연한 저탄소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식품섭취를 세가지 그룹으로 나눠. 권장식품은 채소 과일 생선 콩류 통곡물 견과류,/ 선택적 식품으로는 계란, 가금류, 유제품,/ 섭취제한 식품은 붉은 육류, 정제탄수화물을 제시했습니다. 국가별로도 식품의 종류와 양을 제안했고, 지역적 해석 및 적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농무성에서 만든 국민권장식단인 My Plate(좌측) 입니다. 지구건강식단과 공통적인 것은 과일과 채소의 비율을 50%로 강조했고, 단백질과 곡물의 비율을 각각 25%로 제시했습니다. 이후,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에서 통곡물과 식물성단백질 섭취를 강조하고, 가공육류를 제한할것을 포함한 [건강한 한 끼 식단](중앙)의 모형을 발표했습니다. 캐나다의 최근 국민식단가이드(우측)는 이와 매우 유사합니다. 식물성단백질을 강조하고, 통곡물로 25%를 채울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영양학회, 식품구성자전거 2020 (좌측) / 서울시 미래건강식단 ( 우측 )

한국영양학회의 식품구성자전거에서는 탄수화물군에 밥과 빵이 소개되고, 단백질군에 육류와 생선, 콩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데 비해 서울시의 미래밥상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통곡물섭취와 과일채소, 식물성단백질의 섭취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영국옥스포드대학의 마이클클락 박사팀은 환경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식품군들의 순위를 나열하였습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환경에 안좋은 식품군이고, 우측으로 갈수록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식품군입니다. 적색육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건강과 환경에 가장 안좋은 식품입니다. 가공육류는 건강에 가장 안좋은 식품군으로, 가공하지 않은 육류는 환경에 가장 안좋은 식품군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동그라미안에 색이 칠해진 식품군들은 통계적으로 사망률과 연관된 것인데, 붉은육류는 사망률을 증가시키고, 통곡류, 과일, 채소, 견과류, 올리브오일은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문. 지구건강식단(The Planetary Health Diet)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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